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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푸 7개월 후기 공유

이곳에 2021. 12. 27. 11:15

안녕하세요. 노푸란 노 샴푸의 줄임말로써 머리를 감을 때 물로만 감는 걸 말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7개월간 노푸를 한 개인적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것보다 더 좋다는 말에 혹해서 실천했었는데요. 7개월간 하고 끊은 이유가 있으니 아래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푸 후기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했는데요. 저는 지성 두피라 샴푸를 하지 않으면 머리가 떡지고 기름질까 봐 걱정이었는데 적응기간(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대략 1~2달 걸렸습니다)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에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땀을 많이 흘리고 더러운 게 머리에 묻어도 샴푸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고지식하고 정직하게 '노푸'를 실천했습니다. 물로만 머리를 감았어요.

 

장점 & 단점

  • 장점 : 자연스레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동참하게 됩니다. 샴푸에 있는 화학성분 때문인데요. 몸에도 화학성분이 닿지 않으니 화학성분 알레르기나 추후 생길 수 있을 부작용까지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머리를 짧게 유지해서 느끼진 못했지만 머릿결이 좋아진다라고도 하더군요. 이외에도 탈모 방지, 모발 재생력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머리 길이가 짧아서 그런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적응기간 이후로는 머리 감는 시간이 짧아져서 좋았습니다.
  • 단점 : 최대 단점은 적응기간 동안 간지럽고 냄새나고 기름진다는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적응기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그 기간을 지나면 위의 증상이 가라앉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이게 제가 노푸를 끊은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샴푸로 감았을 때의 산뜻함과 두피와 모발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그리웠거든요.

 

 

정리

지루성 두피염을 앓고 계신 분들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그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시는 게 더 좋을 겁니다. 노푸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싶고, 샴푸 과정이 귀찮으시거나 정말 궁금해서 실천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아예 샴푸를 안 썼지만 점진적으로 샴푸 쓰는 횟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시작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