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발렛 주차 아르바이트 후기
안녕하세요. 신세계 백화점에서 발렛 주차 아르바이트 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땡보(땡겨주는 보직)이라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실제적인 주차는 다른 분들이 하셨고요. 아르바이트 구한 루트와 후기,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루트 안내
단기 알바를 찾던 중 알바몬에서 신세계 백화점 발렛 주차 아르바이트 모집을 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직접 고용한 형태는 아니었고 신세계와 연결해주는 다른 업체에서 알바 모집 공고를 올렸더군요. 그 업체 분께서 단톡방을 만들어 주셨고 주 단위로 출근 희망 날짜를 받아 스케줄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장점은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3일만 출근했지만, 다른 분은 2주 이상 일하시기도 했습니다.
업무 설명 & 후기
저는 오전 10시 반 ~ 오후 6시까지 근무했는데요.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을 보시면 VIP VALET라는 주차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문 앞에 서 있다가 VIP 고객분이 차에서 내리시면 도어(고객 차량 정지 유도 및 티켓 발권하시는 분)가 주차 카드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티켓을 발권해서 제게 줍니다. 저는 티켓을 받아 차 안의 컵홀더에 두고 약 20m가량 직진 운전해서 주차하시는 분들 대기실 앞에 차를 일렬로 세워두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 후로는 주차 요원이 나와서 실제적인 주차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외제차를 몰아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 애를 먹긴 했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셔서 첫 근무 날 마지막 무렵에는 적응한 것 같습니다.
장점
- 쉬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도 중간에 쉬는 시간이 1시간 있어서 총 2시간을 쉬었습니다. 또 고객이 안 오는 시간에도 딱히 하는 일 없이 쉬게 됩니다.
- 다양한 종류의 차를 몰아보게 됩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차를 몰아볼 기회가 흔치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외제차 비율이 높아서 더 좋았습니다.
-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습니다.
단점
- 서서 일하기 때문에 발바닥 및 다리가 아플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도 있고 차에 타 있는 시간도 있어서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밖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일할 때는 겨울이었는데 밖에서 대기하는 곳에 히터가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 남의 차량을 운전하는 거라 부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이 심하진 않은데요. 차량 주행에 부담이 없는 실력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속도보단 안전이 먼저기 때문에 급하게 운전하는 것보다 천천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