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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지식

아프리카의 삼대장 - 무서운 하마의 공격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아프리카의 삼대장 중 하나인 하마입니다.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생긴 하마가 왜 무섭냐고요? 오늘 글을 읽고 나시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하마는 초식동물이지만 성질이 사납고 피지컬이 좋아 웬만한 육식동물들이 건드리지 못하죠. 하마에 대해 알아보시죠.

 

개요

하마는 주로 아프리카 강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강가에 서식하는 이유는 햇빛에 민감한 피부 때문에 물로 피하는 겁니다. 하마의 피부가 번질번질한 것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물질이 나와서 그렇답니다. 초식동물인 하마는 해가 지면 물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며 풀을 먹습니다. 이때 하마의 경로에 있거나 눈에 띄면 공격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밑의 공격성 파트에서 더 말씀드리도록 하죠. 하마는 1t이 넘는 몸무게에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으며 송곳니가 최대 60cm까지 자라는 무시무시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악력은 가히 1t에 달하죠. 치악력이 강한 점박이 하이에나가 450k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강합니다. 또한 무리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하마 무리를 건드릴 동물은 목숨 걸고 건드려야 합니다.

 

P.S 하이에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밑의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hereis.tistory.com/entry/hyena

 

사바나의 청소부 하이에나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하이에나입니다. 사바나 들판에 무리 지어 다니며 돌아다니는 하이에나떼. 아마 좋은 이미지는 아닐 겁니다. 다른 동물들을 다굴(?)하는 모습은 비겁해 보

hereis.tistory.com

공격성

하마는 건드리면 안 되는 동물입니다. 야생 동물 중 건드려도 되는 동물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하마는 특히 위험하답니다. 하마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동물, 심지어 사람도 가차 없이 공격하는데요. 먹이를 찾아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동물이 아니라 영역 안에 계속 사는 동물이라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가이드들도 하마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으려고 주의한다고 합니다. 다 큰 하마는 피지컬이 거의 정점에 이르기 때문에 코뿔소도 하마를 상대하길 꺼려합니다. 아프리카 코끼리만 성체 하마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죠. 하마의 입은 150도까지 벌어져서 한번 걸리면 끝장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맹수들과의 관계

우선 서식지가 겹치는 악어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악어가 하마를 공격할 경우는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새끼 하마인 경우입니다. 그 외에 성체 하마에게는 난폭한 나일악어도 성질을 죽이는데, 하마 무리에 다구리를 당하면 뼈도 못 추릴 걸 알기 때문이죠. 피지컬로만 따져도 하마에게 1대 1로 도전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굳이 공격하진 않습니다. 하마가 물에서 올라왔을 때는 사자 무리가 공격하기도 하는데, 수사자를 동원해 사자 무리 전체가 사냥에 나서며, 이때도 혼자 떨어져 나온 하마를 노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마가 워낙 쉽지 않은 동물이라 사냥 확률이 높진 않으며 되려 공격당해서 피해를 입기도 한다고 하네요. 암사자들이 새끼 하마에게 달려드는데 새끼 하마는 쿨하게 갈 길을 가는 짤도 있더군요. 코끼리나 코뿔소를 제외하면 하마를 건드릴 동물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