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복싱선수 캥거루입니다. 호주의 대표 동물인 캥거루는 싸울 때 복싱선수처럼 양팔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습니다. 거기에 튼튼한 뒷발까지 이용해 공격하죠. 이렇게 보면 킥복싱 선수, 아니 사실 막싸움꾼에 가깝습니다. 캥거루 싸움에 대해 알아보시죠.
개요
호주에만 서식하는 캥거루는 약 4500만 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호주 사람이 약 2500만 명 정도니 사람보다 많군요. 키가 약 1.5m 꼬리 길이가 약 1m 정도에 수명은 20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캥거루는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없어져 다이어트가 잘 된 상당한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흡사 보디빌딩을 한 것 같은 모습이죠. 초식동물이지만 겉모습부터가 위협적입니다. 캥거루 발톱도 날카로워서 관광객이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캥거루를 보시게 된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천적으로는 호주에 서식하는 들개 "딩고"가 있지만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진 않고 캥거루에게 당하기도 합니다.
싸움
무리 지어 생활하는 캥거루는 수컷 캥거루끼리 서열 싸움을 자주 합니다. 싸울 때 자세는 강력한 꼬리로 몸을 지탱한 후 뒷발을 들어 상대방을 걷어차는데요. 이때 두 앞발은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훅을 끊임없이 날립니다. 그리고 고개는 펀치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뒤로 젖혀 거의 하늘을 쳐다보며 싸우는 모습이죠. 뒷발로 무자비하게 상대방의 복부와 낭심을 가격하기 때문에 생식기는 몸에 숨겨둡니다. 신기한 구조네요. 캥거루의 발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위험하지만 피부층이 두꺼워 이로부터 보호한다고 합니다. 이런 캥거루들의 싸움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지지만 실제 영상을 찾아보시면 투닥거리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람과 싸움
과거 한 남성이 캥거루로부터 자신의 개를 구출하는 영상이 화제였죠. 개가 대형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캥거루는 개의 목을 꽉 잡고 완전히 제압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급히 달려가 접근하자 캥거루는 개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남성을 향해 싸울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 남성도 싸울 자세를 취한 뒤 선빵을 날리고 바로 뒤로 빠졌습니다. 한 대 제대로 맞은 캥거루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서서 남성을 바라보다가 뒤로 도망가더군요. 하마터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캥거루가 얼타는 동안 남성이 재빠르게 도망가 일단락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Man Punches a Kangaroo"라고 검색해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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