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아프리카 삼대장 중 우두머리 아프리카 코끼리입니다. 코끼리는 육지에 있는 동물 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초식동물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코끼리코 아저씨로 친근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힘은 어마어마하게 세답니다. 한번 알아보시죠.
개요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한 종으로, 수명이 60~75년 되는 큰 덩치에 비해 장수하는 동물입니다. 크기는 말할 것도 없이 어마어마하죠. 몸길이는 5.4~7.5m에 높이는 3~4m 정도로 거대합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크며, 몸무게는 3~8t까지 나갑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삼대장 중 하나인 하마가 대략 1.2t까지 나가는 걸 감안하면 아프리카 코끼리가 우두머리인 게 확실하죠. 먹성도 좋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400kg에 달하는 풀이나 열매를 먹는답니다. 먹는 양이 엄청난 만큼 배출하는 양도 엄청나고요. 배설물의 무게만 해도 암사자의 무게랑 비슷할 정도입니다. 대충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코끼리는 대체로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야생동물인걸 잊으면 안 됩니다. 특히 새끼가 있는 어미 코끼리의 신경을 건드리면 안 되니, 특히 조심해야 하고요. 코끼리에 대한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야생 코끼리에 접근하면 안 되겠습니다.
사회성
코끼리는 지능이 좋은 동물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무리 중에 있던 코끼리가 죽으면 그 시체 곁을 맴돌며 애도하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사자가 시체에 접근하면 쫓아내는 모습을 보이고요. 의사소통도 잘해서 다른 무리 코끼리들과 만나게 되면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무리 지어 생활하는 코끼리는 주로 나이 든 암컷이 우두머리를 맡는다고 합니다. 그 주변을 잘 알기 때문에 무리를 먹을 곳과 물이 있는 곳으로 이끌죠. 또한 무리 내 어른 코끼리들은 새끼 코끼리들을 교육시켜, 잘 자라게 한답니다. 교육받지 못하고 무리에서 이탈한 새끼 코끼리들은 자라서 불량배처럼 동물들을 툭툭 건드리면서 다니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천적
아프리카코끼리는 성체가 되면 천적이 없습니다. 성체 코끼리를 건드릴 수 있는 동물이 없죠. 삼대장인 하마나 흰코뿔소도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나 병들고 늙은 코끼리의 경우, 무리에서 떨어져 있을 때 사자 무리가 공격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다만 근처에 코끼리 무리가 있으면 이조차도 거의 일어나지 않죠. 이렇게 보면 피지컬 최강의 코끼리가 초식동물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식 동물이었다면 모든 동물이 다 먹잇감이 되었을 테니까요. 이런 코끼리도 사람들의 상아 밀렵, 개발 때문에 멸종위기 등급에 처해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상아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상아 가공품 최대 수출국인 영국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상아 거래가 불법화되면서 코끼리들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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