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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지식

초대형 뱀 아나콘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초대형 뱀 아나콘다입니다. 뱀 중에서 가장 거대하다고도 알려져 있죠. 무시무시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성체 아나콘다는 천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포식자입니다. 아나콘다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시죠.

 

개요

중남미에 서식하는 아나콘다는 민물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물뱀입니다. 네 가지 종이 있는데 그중에서 그린 아나콘다는 6~7m까지 자라는 가장 큰 종입니다. 또한 네 종 모두 암컷이 수컷보다 덩치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햇빛이 있는 낮에는 물에서 올라와 똬리를 틀고 일광욕을 즐기곤 하는데 암컷 그린 아나콘다는 크기가 너무 커서 나무를 잘 타지 못한다고 합니다. 먹이로는 몇 kg 안 나가는 작은 동물들부터 수십, 백몇 kg까지 나가는 포유류나 중형 악어까지 잡아먹는 포식자입니다. 또한 동족끼리 잡아먹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심지어 암컷 아나콘다는 짝짓기를 마친 후 영양 보충을 위해 수컷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끔찍하군요.

 

사냥

독이 없는 아나콘다는 사냥 시 상대방을 재빨리 몸으로 휘감아 압박을 가합니다. 엄청난 피지컬과 두꺼운 몸통 때문에 압박하는 힘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죠. 대형 그린 아나콘다가 중형 악어의 허리를 접어버린 장면도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압박하는 힘을 유지할 수 있어서 뼈를 으스러트리지 않고도 혈류를 차단해 사냥감이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죽게 합니다. 커다란 아나콘다가 사냥감을 칭칭 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사냥은 주로 아나콘다가 그나마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물속에서 이루어지지만 옐로 아나콘다가 나무를 올라 새를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위험성

모든 뱀 종류가 그렇듯이 생김새가 무섭기 때문에 위험할 것 같지만 아나콘다는 생각보다 덜 위험하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이 조심한다는 한에 말이죠. 배고파서 사냥할 때는 위협적이지만 일단 물 위에서는 몸이 굉장히 무거워 굼뜨기 때문에 사람이 충분히 도망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독이 없기 때문에 물리면 상당한 상처가 나겠지만 감염에만 주의하면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엄연한 포식자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주치는 일은 피해야 하며, 마주치더라도 자극하거나 귀찮게 굴면 공격을 당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물이나 습지 등 아나콘다가 유리한 지역에서는 특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