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동물의 왕 사자입니다. 동물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강인한 사자이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먹이를 잡아먹을 것만 같지만 사실 배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욕심이 없는 걸까요? 사바나에서 사자의 야생 라이프는 어떤지 한번 보시죠.
배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
사자는 배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배불리 먹고 난 뒤 그늘에서 쉬거나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눈 앞에 먹잇감이 지나가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실 야생에서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기 위한 본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먹이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냥할 때마다 전력을 다해야 하고, 그를 위해 에너지를 아껴두는 거죠. 먹지도 못하는 것을 잡았다가 하이에나에게 뺏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잡지 않는 거랍니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 배가 따로 있는 저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조사를 하다 보니 조금 부끄러워지더군요.
하이에나와의 관계
현재 대부분의 사자는 남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 무리 지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이에나도 이곳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먹이를 두고 충돌하는 일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힘도 세고 체급도 높은 사자가 우위를 점하지만 간혹 머리수가 많이 밀리면 사자가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사바나에서 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유일한 동물이 하이에나이며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성체 수사자를 마주치면 혼쭐을 내서 쫓아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자는 무리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마주치는 경우는 그리 없으며 사자 한 마리가 다수의 하이에나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에서 떨어지지만 않으면 하이에나는 적수가 안될 것 같네요.
수사자와 암사자
수사자는 암사자와 달리 그늘에서 쉬는 모습이 많이 포착됩니다. 그 이유로는 에너지를 비축해 다른 동물 혹은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사자가 사냥감을 가져오면 수사자가 먼저 먹고 쉬곤 하죠. 이렇게 게을러(?) 보이는 수사자도 사냥을 하는데요. 탁 트인 들판에서 사냥을 하는 암사자와는 달리 사바나에 사는 수사자들은 덤불이나 수풀에 숨어 기습 공격을 통해 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암사자보다 몸무게가 2~3배나 많이 나가기 때문에 힘 또한 어마어마해 사냥 실력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사자는 암사자와 달리 목 주위에 갈기가 있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 갈기가 카리스마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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