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나쁜 남자로 잘못 알려진 늑대입니다. 늑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해할 것 같은데요. 사실 늑대는 둘째라면 서러운 애처가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통해 늑대에 대해 알아가 보시죠.
나쁜 남자와 늑대
흔히들 나쁜 남자를 늑대에 빗대어 표현하지만 늑대의 습성은 그렇지 않답니다. 늑대는 야생 동물들 중에서 몇 안되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이 시대의 로맨티시스트입니다. 배우자가 죽기 전까지는 재혼을 하지 않으며 이런 새끼들도 끝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891년 미국의 뉴멕시코에서 악명을 떨친 늑대왕 로보도 사냥꾼들이 설치해둔 덫과 함정을 요리조리 잘 피해 가다가 아내인 블랑카를 잡아 유인하자 스스로 덫에 걸려 잡혔을 정도로 애처가였고요. 늑대에게는 나쁜 남자가 아닌 애처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네요.
천적
늑대의 천적은 호랑이입니다. 호랑이는 늑대에 대해 편집증에 가까운 수준의 집착을 보이며 보이는 족족 죽이는 성향을 보이는데요. 이는 늑대와 호랑이의 사냥감이 동일하기 때문에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됩니다. 그래서 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에는 늑대의 개체수가 현저히 적거나 발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호랑이 외에 곰도 늑대의 천적입니다. 호랑이만큼 보이는 대로 죽이진 않지만 사냥한 먹이를 뺏어먹거나 새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주 충돌한다고 하네요. 성체 곰의 경우 늑대보다 몸집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무리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에 늑대가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곰은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존재군요.
사냥
늑대 성체 수컷은 30~80kg, 성체 암컷은 23~55kg 정도로 갯과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슴, 멧돼지 등을 주로 잡아먹으며 지능이 뛰어나 무리 구성원들이 전략적으로 사냥을 합니다. 또한 지구력이 뛰어나 끈질기게 쫓아가 사냥을 성공하는 대신 체력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성은 잡식이라, 먹을 것이 없으면 과일이나 풀, 벌레 등을 먹기도 하고요. 사냥에 성공하면 위계질서 없이 다 같이 달려들어 식사를 하는데요. 굳이 숨통을 끊지 않고 산채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천적 동물이 먹이를 뺏기 전에 빠르게 식사를 하기 위함이라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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