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새들의 왕, 독수리입니다. 저는 독수리가 대머리 독수리를 뜻하는 단어인 줄 몰랐는데요. 여러분도 띠용 하시나요? 이번에 조사하면서 독수리에 대해 조금 알게 됐네요. 여러분도 독수리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같이 읽어보시죠 :)
대머리 독수리는 잘못된 표현이다?
독수리의 독(秃)은 대머리를 뜻하는 한자입니다. 그래서 대머리 독수리라고 하면 역전앞처럼 같은 의미의 단어를 중복해서 쓰는 게 된답니다. 순우리말로 대머리 수리라고 하거나 독수리로 말해야 맞습니다. 또한 영어로는 Eagle이 아닌 Vulture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Vulture는 시체를 먹는 새를 뜻하며 Eagle은 사냥해서 먹는 새를 뜻한다고 합니다. 리가 흔히 독수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검독수리로, 검독수리는 Eagle로 분류되어 사냥을 하는 비중이 크고 독수리(대머리 수리)는 Vulture로 분류되어 사냥보다는 시체를 먹는 비중이 더 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냥을 할 줄 모르는 것은 아니며, 힘이 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독수리
우리나라 전방에서 군 복무를 하신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군 시절 독수리를 심심치 않게 봤는데, 그 크기가 사람만 하더라는 걸 SNS상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 증언이 허구가 아닌데요, 실제 독수리 날개 길이는 2.3~3.1m 정도로 크고 몸통만 하더라도 1m는 족히 되기 때문에 날개를 펼치면 사람보다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독수리들이 삼삼오오 모여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죠. 하지만 사냥을 거의 하지 않고 시체를 주식으로 먹으며 인간을 거의 공격하지 않으니 멀리서 지켜보시는 건 괜찮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 파주시 적성면이나 강원도 지역의 군부대 주변에 자주 출몰하죠.
검독수리 사냥
검독수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독수리로, 사냥 기술이 뛰어납니다. 공중에서 먹이를 스캔하다가 급강하해서 엄청난 악력의 발톱으로 먹이를 움켜쥐는 기술을 보이는데, 움켜쥐는 힘이 사자가 무는 힘과 비슷하다고 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힘이네요. 새나 땅에 사는 중소형 동물들, 양이나 발굽 동물을 잡아먹으며 너무 무거운 동물은 잡고 날다가 하늘에서 떨어뜨려 사냥한다고 합니다. 갯과 동물도 예외는 아닌데, 검독수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발톱으로 주둥이나 목을 움켜잡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주로 주인 없는 개를 노리지만, 강아지와 산책 시 독수리가 보이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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