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물은 오리과에 속한 동물들 중 청둥오리, 원앙, 기러기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오리과 동물들을 한 번에 여러 마리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는 세 동물의 특징만을 간략히 뽑아서 준비했는데요. 같은 오리과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세 동물에 대해 알아보시죠.
청둥오리
청둥오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철새인데 요즈음 기후변화로 인해 철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계속 머무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동물들에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군요.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말이에요. 아무튼 청둥오리는 물이 있는 강이나 하천,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곤충, 물고기 등을 먹고 살아갑니다. 이름이 청둥오리인 이유는 청색 깃털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청둥오리를 천둥오리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저도 천둥오리인 줄 알고 있었네요. 이제부터는 청둥오리라고 불러야겠네요.
원앙
원앙은 귀엽고 아담한 외모를 가진 오리과 동물입니다. 원앙 한 쌍을 새긴 조각목을 결혼식 때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었을 텐데요. 좋은 부부관계를 의미하는 뜻에서 그런 것이겠지만 사실 수컷이 암컷 여러 마리와 교미를 한다고 하네요.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군요.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원앙은 이쁘게 생겼지만 아메리카 원앙은 좀 더 사납게 생긴 느낌입니다. 몇 년 전 뉴욕 센트럴파크에 우리나라 원앙이 출몰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경우가 있죠. 이때 귀여운 원앙의 외모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한 외모 하는 녀석입니다.
기러기
기러기가 사실은 부부 금슬을 대표하는 오리과 동물입니다. 원앙과 달리 짝을 이룬 상대와만 교미를 한다고 하네요. 기러기는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찾으러 멀리 있는 곳까지도 갔다 오기 때문에 "기러기 아빠"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죠. 이런 기러기 역시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가을에 왔다가 이듬해 봄에 추운 지방, 시베리아나 알래스카로 멀리 떠나는 동물입니다. 기러기는 무리 지어 다니는 동물로, 비행할 때 V자 모양으로 대열을 갖춰 선두를 교체해가며 멀리 날아갈 수 있게 적응해 왔습니다. 선두의 날갯짓이 양력 기류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뒤따라 오는 무리들이 쉽게 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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